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 탓으로만 느껴져 기력이 모두 소진되고 슬프고 지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가장 중요한 3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자기 통제 연습
증오와 직면하게 되면 공격적인 복수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소극적으로 회피해버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두 경우 모두 싸움이나 회피 본능으로서 나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극단적인 선택입니다. 거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지만 미친 듯이 화를 내거나 겁먹고 도망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나를 그 자리에 두지 않고 벗어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핵심은 나 자신을 움직인다는 것인데요.
난처한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떨어져 차분히 다른 공간으로 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착하게 물러서서 상황과 관계를 평가해 보세요. 시간적인 거리감 역시 필요합니다.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말하지 마세요. 특히 경멸의 표현은 가장 삼가야 합니다.
2. 자존감 유지
내가 그에게 어떤 행동을 했기에 날 미워하는지 알아내려고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세요. 그렇게 까지 시간과 에너지를 들일 가치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는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사람임을 되뇌이고, 그들의 미움은 그들의 문제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세요.
심하게 화가 나고 흔들린다면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스스로를 북돋아 주세요. 진정한 기쁨과 만족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3. 화해를 위한 열린 공간 제공
사람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당사자가 어떤 점을 참고 있었는지 등은 타인이 이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증오하는 사람은 본인이 아프기 때문에 증오하는 것이라는 점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상처 입은 사람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내가 충분히 여유가 생긴다면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그쪽에서 응할 자세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무엇이 그를 화나게 만들었는지 말이에요. 내가 친절하게 나온다면 당혹해하면서 행동에 변화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관대함과 여유를 보여주세요.